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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수산 발전을 이끈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2019 해양수산과학기술 우수성과 및 사업화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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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주 기자
기사입력 2020-05-29


남극 해양미생물 활용 혈액동결보존제 기술 개발


[더시그널뉴스=김창주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분야 과학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2019년도 해양수산과학기술 우수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엮은 사례집을 발간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해양수산 발전을 견인해 온 기술성과를 국민에게 소개하고 연구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해양수산과학기술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해 왔다.

올해는 해양수산부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사업 투자를 통해 연구기관, 대학 및 기업체에서 배출한 우수성과 32건을 선별해 기술소개와 함께 이에 대한 연구자의 인터뷰 내용을 함께 사례집에 실었으며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성과들도 다수 포함했다.

사례집에서는 해양수산 연구개발사업 학술연구 우수사례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우수사례 해양수산 분야 창업·투자유치 우수사례 해양수산 신기술인증 우수사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해당 사례집 중 주요 성과 3가지이다.

2018년에 기술이전이 완료되어 현재 제품 상용화를 준비 중인 ‘남극 해양미생물 활용 혈액동결보존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기술로 기존에 냉장보관 상태로 35일까지 가능했던 혈액 보존기간을 5개월 이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혈액 폐기율을 감소시켜 국내 혈액 자급률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혈액동결보존제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2023년에는 5,3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전 세계 혈액동결보존제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줄기세포, 면역세포, 유전자 및 난임 치료제 등의 보관시장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된 스티로폼 부표를 대신할 ‘친환경 부표 개발 연구’도 선정됐다.

연구진은 어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증을 거쳐 내구성이 강하고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친환경 페트병 부표를 개발했다.

친환경 페트병 부표는 필요한 만큼 압축공기를 넣은 후 밀봉하는 구조로 현장 상황에 따라 맞춤제작이 가능해, 양식장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안전선, 오탁방지막, 선착장 등에 다양하게 보급될 수 있다.

친환경 페트병 부표를 활용해 개발된 보트와 선박계류장 맞춤형 수상플랫폼은 이미 서울 해양경찰연구센터 정서진,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여의도 관공선 선착장에 설치되어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여름철 고수온 현상으로 양식업계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2018년 고수온 현상으로 인한 전복 양식장의 피해액은 136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복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해 고수온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전복을 쉽게 선별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다.

유전자 마커를 기반으로 생산한 고수온 내성 육종전복이 양식 어가에 투입되면, 고수온에서도 80% 이상의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되어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오영록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더 많은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사례집을 발간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활용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해양 분야에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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